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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실천신대원 신임 이사장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에 기여하는 길은?”

기사승인 2019.11.05  2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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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목사(평화통일연대 이사장)가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제8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실천신대원은 4일 경기도 이천 실천신대원 채플실에서 손인웅 목사와 박 목사의 바통터치를 대내외에 알렸다.

설립부터 지금까지 실천신대원 운영에 공헌해 왔던 전임 이사장 손 목사는 “은준관 전 총장과 실천신학대학원대를 설계하고 동역하며 지나온 15년여 세월을 잊을 수 없다”면서 “여러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교수진과 동문, 학생들의 협력으로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이 된 박 목사는 “손 목사님의 뜻을 받들어 실천신대원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겠다. 짐도 계승하겠다”면서 “이사, 교수, 학생, 동문 등이 같이 짐을 져준다면 넉넉히 지금의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제8대 이사장에 취임한 박종화 목사(평화통일연대 이사장)가 4일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박 목사는 그러면서 “평소 실천신대원에 대해 몇 가지 바람이 있었다”면서 △목회와 신학이 함께 가는 학교 △교파주의를 벗어난 초교파적 신학교 △에큐메니컬(연합) 의식을 키우는 학교 등의 꿈을 소개했다.

박 목사는 “목회를 하더라도 행정, 신학을 연결고리 삼아서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에 기여하는 일은 통합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와 신학 중 어느 고리라도 끊어지면 어긋난다. 완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실천신대원은 교파적 진영논리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 나라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가슴을 열고 세계적인 신학을 한번 해보자. 우리나라에 수많은 신학대학원이 있는데 왜 실천신대원인가? 끊임없이 정체성을 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천신대원을 한국교회 실천의 신학화, 신학의 실천화를 경험하는 유일무이한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여기에 오면 초교파를 접할 수 있는 곳, 신학이 현장에서 실험되고 평가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면서 “여기서 폭넓은 실천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실천신대원의 자부심”이라며 “그러려면 동문, 이사, 학생, 교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초교파적으로 에큐메니컬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또 로마서 14장 17절을 소개하면서 하나님 나라는 정의와 평화, 기쁨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교수도, 학생도 모두 기쁘고 행복해야 한다”며 “실천신대원이 오늘부터 다시 출발하자”고 호소했다.

경기도 이천군 인후리 산자락에 위치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본관 전경. ⓒ유코리아뉴스

이취임식에는 헨리 폰 보제 독일 디아코니아재단 공동의장,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임은빈 미래를사는교회 목사, 박원호 총장 등 70여 명의 외빈, 재단임원, 교수, 동문 등이 참석했다.

1998년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04년 교육부로부터 설립허가를 취득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영성과 전문성이 결합된 창조적 목회자 양성을 목표로 현장과 신학적 성찰을 엮은 공동교수법으로 교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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