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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이사장 “북한이 원하는 걸 도구로 선교의 계기 삼아야”

기사승인 2019.06.21  15: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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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통일연대 게시판

6월 18일 평화통일연대-유코리아뉴스 통합기념 특별포럼 및 비전선포식에서 박종화 이사장님이 남북교류, 통일선교의 방향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남과 북은 실제로 얼마나 ‘자주’한가. ‘국제연대’는 얼마나 넓고 깊은가. 거대 담론이긴 하지만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말만 자주, 국제연대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통일을 위해 평화공존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그걸 거쳐야 통일이 된다. 평화공존, 평화 관리 거칠 때마다 부분적으로 통일을 하게 되는 것. 평화 관리를 통해 통일을 단계적으로 이뤄가는 것이다.

2003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초대 총재를 맡았다. 북한 의료를 책임지는 곳이다. 북한의 260개 병원을 교회가 맡든 지역이 맡든 모델이 필요하다. 남쪽에서 의사가 정기적으로 가야 한다. 민생 중심이라는 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북한이 하는 게 아니라, 북한이 원하는 것을 우리가 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처음 병원선교 통해 복음화된 것처럼, 병원 통해 북한 선교할 수 있다. 이런 덴 보수, 진보가 없다. 남한만 가선 개성공단처럼 (정치적) 상황이 나빠지면 중단될 수 있다.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

WHO, 북한의료발전에 관심이 엄청 많다. 이 기구와 협력하고, 어느 한 교회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나눠서 북한 (인민병원) 260개를 맡자. 봉사를 통한 선교로 방향을 틀자. 디아코니아 센터를 통한 민생 선교 나서자.

박종화 평화통일연대 이사장이 18일 연세대에서 열린 평화통일연대-유코리아뉴스 특별포럼 및 비전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북한의 서민은 미국 약을 먹으면 설사한다. 우리가 70년대 먹던 약을 가져가야 북한 체질에 맞다. 약의 토착화가 필요하다. 전기 사정이 나빠서 완전 자동기계는 돌릴 수 없다. 반자동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 새 기계를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쓰던 기계로 북한을 얼마든지 도울 수 있다. 북한이 원하는 것을 도구로 선교의 계기 삼자. 병원협회, 의료재단, 교회, 민간 공동의 컨소시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한국의 탈북자 3만 명이 북한의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액이 1년간 1500억원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 이를 북한 보위부원들이 전달한다고 하더라. (통일 전) 독일의 방식이다. 탈북자 통한 북한 가족 돕기도 하나의 방법이다. 북한 정치범 사올 수도 있다. 서독이 동독으로부터 3만 명의 정치범을 사왔다. 독일 개신교가 이를 거래했다. 결국 우리 기독교가 할 일은 신앙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 북한 교회 재건은 수십 년 뒤에나 일어날 일이다. 그러기 전에 민생을 통한 북한 선교를 조직적으로 해보자. 그러면서 북한 선교를 통한 내적 연합운동을 벌여보자. 

박종화/ 평화통일연대 이사장

평화통일연대 cnpu1@naver.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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