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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공격할 가능성 없다”

기사승인 2017.09.05  2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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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일부 언론이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 불안 조장하는 것”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미국이 북한을 군사 공격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군사 옵션 가능성을 보도하는 일부 언론을 향해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에게 군사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이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정세현 전 장관은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에게 군사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미국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는 이야기를 한두 번 한 게 아니”라며,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나면 바로 미국 내에서 이른바 군사 전문가들까지도 실질적으로 지금 군사 옵션은 쓰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전쟁이 미중전쟁으로 번지고 그렇게 되면 각자 패싸움이 되어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는데 미국이 지금 그런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6.25때는 북한이 쉽게 생각을 해서 남침을 해 그것이 미중전쟁으로까지 번졌지만, 미국이 먼저 그런 일을 벌이기에는 지금, 북한의 배후에 있는 중국의 힘이 그때에 비해서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에 함부로 못 벌인다. 북한을 때린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미국과 중국의 전쟁으로 번진다는 것은 미국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러니까 군사 옵션은 못 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인터뷰 중)

정 전 장관은 미국의 군사 옵션 가능성을 보도하는 국내 언론들을 향해서는 “참 무책임한 사람들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군사 옵션을 쓰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을 위치에 있는 언론사들이 어디에 있는가, 다 시내에 있는데 자기들 죽을지 모르고 왜 그러느냐”며 “여기 지금 수백만이 죽는 건데 자기는 안 죽을 줄 알고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일부 언론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그러는 건데 그래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느냐”며 “자기네들의 사사로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들이 불안해져도 좋다는 말인가, 그게 언론이 할 짓인가”라고 말했다.

겁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는 이해하겠다. 군사 옵션을 쓸 것 같이 겁을 줘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는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로 써 버리면 북한은 일종의 저개발 국가이기 때문에 손해 볼 게 없지만, 우린 세계 11위 경제대국인데 이게 다 날라 간다. 그렇게까지 해서 북한의 핵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완전히 무책임하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인터뷰 중)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 정세현 전 장관은 “수소탄이라는 게 원자탄보다 훨씬 살상력이 크기 때문에 그런 핵폭탄을 가지고 있으면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북한의 계산”이라며 “그러한 조건에서 미국과 일대일로 수교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는 그런 상황을 연출하면 국제적으로 지위가 올라가지만, 우선 대내적으로 김정은의 통치력이 굉장히 높이 평가를 받는 그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얘들 말로 맞짱 뜨는 모양새를 보여주면 누가 우리를 함부로 무시할 수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김정은의 위상은 훨씬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이) 어린 나이라고 밖에서 얕잡아 보는 것이 자꾸 오히려 북한으로 하여금 과감한 짓을 하게끔 만든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이) 금년 중에 완성된 수소탄 실험을 또 한 번 하지 않겠는가, 걱정된다”고 전망했다. (자료사진)

마지막으로 정 전 장관은 “금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년 중으로 수소탄을 완성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이번 핵실험이) 직전단계라고 생각되는데, 신년사에서 한 말도 있고 금년 중에 완성된 수소탄 실험을 또 한 번 하지 않겠는가, 걱정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거는 완전한 수소탄은 아닌 것 같다. 수소탄을 넘어가기 위한 소위 융합 실험은 성공한 것 같다. 분열이 아니라 융합을 하면 그만큼 폭발력이 커진다는 거 아니냐. 원자탄보다 훨씬 더 무섭다는 건데. 작년 1월 달하고 9월 달 실험이, 4차 5차가 수소탄 전 단계인 증폭 분열탄 핵실험이라고 북한이 이야기 했었다. 한 단계 진전된 실험이라고 보고, 그러나 아직은 수소탄 그 자체를 개발한 것은 아닌 거 같다. 직전이라고 봐야 한다. 금년 1월 1일에 신년사에 한 말도 있고 금년 중에 완성된 수소탄 실험을 또 한 번 하지 않겠는가, 걱정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인터뷰 중)

 

이민혁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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