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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다윗 같은 지도자 세워야”

기사승인 2017.01.03  2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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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통일비전캠프 ➂신 - 광교산울교회 이문식 목사, “북한사람들 마음까지 얻는 지도자 필요하다”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유코리아뉴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기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론조사기관들은 유력대선주자들의 지지율 조사를 앞 다투어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미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마땅한 대선후보가 없는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정당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선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차기 대권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간다.

그렇다면 통일을 꿈꾸고 기도하는 기독인들은 어떤 대통령이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할까?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는 3일,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열린 2017년 통일비전캠프에서 “차기 대통령은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졌던 시대의 성서 인물(사무엘하 3장 22절~39절) 요압과 다윗의 상반된 리더십을 소개하며,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게 어떤 리더십인지 설명했다.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쟁 중 그 아들들과 함께 전사하고 사울과 내전 중이던 다윗은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중부 도시 헤브론에서 왕으로 즉위하며 남왕국을 일으켰다.

이 목사는 “이스라엘 분열의 첫단추를 꿰는 것은 다윗이었지만 사무엘서 기자는 이를 긍정적으로 묘사한다”고 말했다.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울 왕조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거룩한 전쟁이었다는 것이다.

“지도자를 세우기 전에 무엇을 위해 평생을 싸웠는가 지켜봐야 한다. 자기 이익이나 권력을 위해 싸웠는지, 하나님의 다스림과 정의, 평화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살아온 사람인지를 봐야하는데 사무엘서를 기록한 선지자는 이것에서 다윗을 인정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북이스라엘에서는 사울 왕가와 아브넬의 군권 사이에 갈등이 생겼고, 아브넬은 결국 다윗과 평화협정을 맺는다. 그런데 다윗의 군사령관인 요합이 자신의 동생을 죽인 아브넬을 쫒아가 암살해 이스라엘의 통일은 물거품으로 변한다.

이 목사는 “요압의 특징은 공공의 평화보다는 개인적인 원한, 사사로운 이익에 압장 선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시대나 공동체의 평화보다 개인의 은원관계나 사사로운 이해관계가 더 앞서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도 남과 북이 평화보다는 더 적대적으로 될 때 자신의 권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남이나 북이나 서로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대적 공생관계를 취하는 이들이 있으며, 남한 내부에서도 극우와 극좌가 서로 갈등과 긴장을 강화함으로 건강한 중도세력을 와해시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아브넬 암살사건에서 다윗은 요압이 자신의 오랜 동지임에도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렸다. 또한 아브넬의 장례를 국가적 차원의 국장으로 치러준다. 감동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북을 가리지 않고 다윗을 그들의 지도자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남쪽에서 이런 지도자가 나오면 북한사람들이 남에 와서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다가오는 대선 정국에서 우리가 뽑아야 할 지도자는 남한사람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고, 북한사람들의 마음까지 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 그리고 하나님의 평화를 이 땅에 세울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자여야 한다”고 이 목사는 설명했다.

공공에 평화보다는 개인의 원한을 푸는 것이 더 우선이었던 요압, 진정성 있는 공감과 소통으로 온 이스라엘 사회에 감동을 불러일으킨 다윗의 리더십을 설명한 이문식 목사는 “평화는 힘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닌 사랑과 정의의 영향력으로 세워진다. 오늘의 남북관계 속에서도 이런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범영수 기자 bumyungsu@hanmail.net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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