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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땅 한반도에 ‘아시아 평화학교’를 세우는 꿈

기사승인 2022.03.23  1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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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청년과 경기청년이 함께하는 2021년 평화학교 졸업식사

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헤매어 달리는 이 미로/ Forever we are young/ 넘어져 다치고 아파도/ 끝없이 달리네 꿈을 향해/ Forever ever ever ever/ (꿈 희망 견뎌 견뎌)/ Forever ever ever we are young/ Forever ever ever ever/ (꿈 희망 전진 전진) ... 넘어져 다치고 아파도/ 끝없이 달리네 꿈을 향해/ Forever we are young/ 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내가 헤매어 달리는 이 미로/ Forever we are young/ 넘어져 다치고 아파도/ 끝없이 달리네 꿈을 향해

 

BTS의 ‘Epilogue : Young Forever’라는 노래입니다.

2021 한반도 평화학교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주도홍 평통연대 공동대표.

오늘 제1회로 졸업하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로부터 찾아온 친구들, 각 평화학교 책임자들, 이 평화 프로젝트를 관장하고 전폭적으로 도운 경기도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이 평화학교 전 과정을 함께 한 멘토 중 한 사람으로 참여했습니다. 시원한 구릉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폭격당한 철원 노동당사, 이름 없는 죽음의 제주도 4.3 공원을 돌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단의 땅 한반도에 살아가는 갈등하는 인간, 싸우는 인간, 고통 하는 인간, 그러면서도 평화를 갈망하는 인간을 함께 또는 혼자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이 쉽지 않은 프로젝트를 꿈을 가지고, 가동한 경기도 담당자에게 깊은 감사를 했습니다. 결코 단회적 프로그램으로 끝나서는 안 될 소중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각자 다른 상황에서 함께 한 여러 나라 친구들의 적극적 참여와 평화를 향한 그들의 간절한 꿈을 보며 나는 너무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은 반짝이는 보석같이 빛나는 청년들이었습니다.

나는 가슴 뛰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I have a Dream! 이 프로젝트는 단회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상시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에 ‘유럽 평화학교’가 있듯이, 아시아에는 분단의 땅 한반도에 ‘아시아 평화학교’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특히 남북으로 분단된 경기도 어딘가에 그 학교를 숙소와 함께 세우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중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어딘가에 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평화누리 공원에는 멋진 조각과 훌륭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하드웨어는 있는데, 소프트웨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곳 어딘가에 평화학교를 건축하는 것입니다. 평화의 정신을 함양하고 교육하기 위한 국제 학교입니다. 그곳에서 세계적 인사들을 초청해 평화교육이 국제적으로 행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상시교육이 행해집니다. 세계 평화, 아시아 평화, 유럽의 평화, 아프리카의 평화, 남북의 평화, 남녀의 평화, 지역 간 평화, 기후의 평화, 정치 평화, 경제평화, 세대 평화, 종교평화, 이념평화 등 수많은 주제를 가진 교육이 행해집니다. 여기에 수많은 사람이 국내외서 찾아들 것입니다. 그런 후 그들이 사는 각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들은 평화의 동질성을 가지고 언제든지 연대합니다. 평화를 위한 나비효과입니다. 그런 후 머지않아 ‘아시아 유니온’ Asia Union, AU가 EU와 함께 세워집니다. 가능하다면, UN과 북한의 동의하에 비무장지대에 세울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해외청년과 경기청년이 함께하는 2021 한반도 평화학교 졸업식 참가자들. 3월 19일 수원 메쎄에서 열렸다. ⓒ유코리아뉴스

그와 함께 그 비무장지대에 우리가 꿈꾸던 세계평화공원도 자연스레 만드는 것입니다. 덜렁 학교 건물만 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DMZ는 세계인이 찾는 평화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건축기금은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정부 지원과 함께 분단의 땅 대만,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몽골 등 십시일반으로 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특히 여기에 북한도 참여한다면, 명실공히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아시아인의 건물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EU가 이끄는 유럽평화학교처럼 아시아평화학교는 AU가 곧 이끌게 될 것입니다. 물론 아시아평화학교 학생 중에는 북한 청년들도 오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세워질 아시아평화학교의 제1회 졸업생들은 다름 아닌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입니다. 역사가 A. Toynbee가 말하는 새 역사를 시작하는 창조적 소수자 Creative Minority가 된 여러분의 앞날을 맘껏 축복합니다.

2022. 3. 19, 수원 메쎄

주도홍/ 평통연대 공동대표, 전 백석대학교 부총장, 기독교통일학회 설립 및 명예회장

주도홍 joudh@hanmail.net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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