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한교총 “2020년은 한국교회 부흥과 대한민국 발전의 원년”

기사승인 2020.01.09  15:45:25

공유
default_news_ad2
ad43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0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열고 2020년을 연합과 평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신년하례회는 8일 오전 아현성결교회에서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공동대표회장을 비롯해 각 교단장, 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0 한교총 신년하례회에서 교단장과 기관장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는 ‘처음을 지키자’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교총이 세워진 목적은 하나됨”이라면서 “연합은 하나님의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한국교회의 하나됨 만으로도 세상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진보는 보수를, 보수는 진보를 존중할 때 하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목사는 “한교총이 각 교단이나 기관별로 서로 다른 신학적 배경에 서 있지만 온유함으로, 겸손함으로 서로를 존중할 때 하나됨을 유지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하나됨, 연합함이 곧 힘”이라고 힘주어 했다.

이 자리엔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 수석은 올해가 4·19 60주년, 5·18 30주년, 6·15 20주년, 거기다 4·15 총선이 있는 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올해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분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통합하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갈등, 분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교계 일부에서 저주, 막말을 쏟아내는데 올해는 교회가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공정, 평화, 정의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여건이 쉽지 않다. 한교총이 함께 달려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도 “올해는 어느 때보다 정치, 사회적 갈등이 많을 것이다. 화합, 통합의 메시지가 필요한 때”라며 “한국교회가 사회를 향한 화합의 메시지를 더욱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이날 발표한 한교총 2020년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은 지혜를 모아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분기점을 맞이했다”고 밝히고,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의 주변국과 관계를 회복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기해야 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합의 이름으로 분열되는 아픔은 결국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큰 해악이 되었다”면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교회와 지도자들은 사회갈등의 원인자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 화해와 동역의 소명자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초갈등 국면에 처해 있는 세상 속에서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정호 김태영 총회장,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왼쪽부터). ⓒ유코리아뉴스
8일 오전 아현성결교회에서 열린 2020 한교총 신년하례회에서 교단장과 기관장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교회와 정치의 결탁을 우려하기도 했다. 신년사는 “정치인들이 앞장서 갈등을 부추기고, 교회의 일부 지도자들까지 편을 지어 갈등을 교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우리는 오직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편에 굳게 서서, 가변적인 세속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든든히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교회 안에 세상 권력이 들어왔을 때의 결과는 분열과 증오와 전쟁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끝으로 신년사는 “이제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이념적 분열을 부추기는 제도와 정치적 언행을 멈추도록 기도합시다”라면서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초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화합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데 손을 맞잡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는 부흥의 역사를 새로 쓰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2020년 새해가 되게 하는 데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1
ad42
ad40
ad39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