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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 노벨평화상 수상…“김정은, 트럼프 핵 위협 둘 다 멈춰야”

기사승인 2017.10.06  2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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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이 올해 노벨평화상에 선정됐다. ICAN은 수상소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위협도 불법이다. 둘 다 멈춰야 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이 올해 노벨평화상에 선정됐다. ICAN은 수상소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위협도 불법이다. 둘 다 멈춰야 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위키피디아)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ICAN을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베리트 라이스 앤더슨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ICAN은 120여개 나라가 참여한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을 이끌어냈다”며, “핵무기 사용으로 재앙에 가까운 인도주의 상황에 관심을 모으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ICAN은 2007년 출범한 세계 시민사회 연합체다. 핵무기 금지조약 준수와 완전한 이행을 위해 101개국에서 46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업적은 지난 7월 기존의 핵무기 금지조약(NPT)에서 진일보한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을 이끌어낸 것이다.

ICAN은 공식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겸허한 감사를 전한다”며, “이 상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해 금지조약이 제공한 길에 필요했던 빛을 비춰졌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우리는 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한 국가들에 박수를 보내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이들의 행보를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사진 왼쪽)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위협도 불법이다”라며 “둘 다 (위협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사진 오른쪽)는 오래 전부터 ICAN의 활동을 지지해 왔다. (위키피디아)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위협도 불법이다”라며 “둘 다 (위협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회 삼아 최대한 많은 국가가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하도록 압박하겠다”고 했다.

이민혁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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