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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이 필요하다는 목사님께

기사승인 2017.03.03  1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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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통일연대 칼럼자 전주 열린문교회 이광우 목사님께-

지난 2월 28일 <유코리아뉴스>에 게재한 이광우 목사(전주 열린문교회)의 칼럼 ‘평화의 나라를 물려주는 자랑스런 조상이고 싶다’에 대해 북향민인 이민복 (사)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이 반론 글을 보내왔다.

이 단장은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사님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성공단이 북한 변화에 영향을 준다”면서도 “그러나 변화 이전에 그들은 악용하고 있지요. 그리고 변화될 정도가 되면 어떤 트집을 잡아 언제든지 폐쇄해버릴 것입니다. 수백만 자국민이 굶어죽어도 권력 유지가 최우선인 그들이 허용할 수가 없지요”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광우 목사는 28일 칼럼에서 “개성공단은 수많은 공단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민족의 꿈과 노력의 위대한 상징이며 역사적 이정표”라고 했었다. -편집자 주

이민복 (사)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유코리아뉴스DB

[이민복 단장이 보내온 글 전문]

저의 아버지도 전주 옆 익산이 고향입니다. 공산당이 좋아서 올라가셨고 저는 싫어서 내려왔습니다. 부친의 일생과 나의 반생을 통한 경험으로 공산주의는 공상주의, 사회주의는 사기주의였습니다. 가장 평등을 주장했는데 가장 불평등해졌습니다. 가장 인민민주주의를 부르짖었는데 가장 반인민 반민주를 넘어 수령 개인을 신격화하고 그 외는 노예화되었습니다.

그 신은 새빨간 거짓말로 만들었습니다. 그 거짓신을 지키려고 폐쇄를 합니다. 라디오, 인터넷 없는 유일한 땅이니까요.

신은 오류가 없습니다. 오류가 없는데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 대화가 안됩니다.

대화가 된다는 것은 사기당하는 것이구요. 그 인민은 더더욱 암흑 속의 노예살이가 연장되구요.

목사님은 목사이기 전에 기독교인이시지요. 북한을 방문하셨다는데 사방곳곳의 우상물을 보고 어떤 영적 생각을 하셨는지요?

저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함부로 오역해서는 안되다고 보는 신도입니다. 우상을 세우고 절하게 하는 마귀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대적하라고 하셨지요. 저는 그래서 마귀와는 대적하고(풍선으로 복음전도) 원수인 북한동포를 직접 돕는 사역을 합니다. 그게 진짜 도움되는 것이니까요.

혹 개성공단으로 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답하실 줄로 봅니다.

물론 영향을 주지요. 그러나 변화 이전에 그들은 악용하고 있지요. 그리고 변화될 정도가 되면 어떤 트집을 잡아 언제든지 폐쇄해버릴 것입니다. 수백만 자국민이 굶어죽어도 권력 유지가 최우선인 그들이 허용할 수가 없지요.

개성공단은 폐쇄 속에 폐쇄된 곳입니다. 어디이든 외부와 닿는 곳은 폐쇄 속에서 폐쇄하는 것이 북한입니다.

순수한 인도주의인 이산가족 상봉을 왜 그들이 안하는 줄 아시는가요? 만나는 것이 안되면 화상통화, 아니 편지거래라도 하자는 데도 안합니다.

비육돼지처럼 6개월간 잘 먹인 선택된 자들을 내보내도 남한 사람들에 비해 20년 정도 늙어 보입니다. 이런 사실을 이불속에 들어가 속삭이며 퍼져나가면 정권이 붕괴될까봐 통제가 가능한 수백명 선에서 만나다가 어떤 트집을 잡아 뒤업어버리는 것이 북한입니다. 그런 북한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으로 변화를 허용할까요?

이민복 / (사)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이민복 leejnk@hanmail.net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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