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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통일선교 10대 뉴스

기사승인 2016.12.20  1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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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통일포럼(상임대표 유관지 목사, 이하 포럼)이 2016년 한국교회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포럼은 지난 3일 정기모임을 열고 유관지 목사가 '2016년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한 것을 이날 다시 정리해 공식 발표한 것이다. 포럼은 여러 차례에 걸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조성된 긴장감과 정부의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이 큰 걸림돌이 되었다고 올 한해를 평가했다.

1. 통일선교활동, 큰 이슈는 없었지만 선교활동 지경 확대

포럼은 “통일선교의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외면적 큰 이슈는 없었지만 내면적으로는 알차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통일기도회와 북한선교학교가 각 선교단체, 지역, 개교회로 확산되고 있고, 통일선교 활동의 지경확대를 위해 기독교통일전략연구센터와 한선 통일목회연구소 등이 개소돼 통일선교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럼은 “통일선교 목회 이외에도 가치지향 목회로써 ‘통일목회’라는 개념이 복음주의 학회 및 선교단체와 포럼에서 제시되어 쓰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2. 연합 위한 움직임 활발

포럼은 한국교회가 연합으로 움직이고 있는 ‘원코리아연합기도회’와 ‘통일선교 아카데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등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한국통일선교연합’(KUM) 출범과 숭실대 통일지도자훈련센터 주관으로 열린 포럼 등으로 지난 해 많이 거론됐던 ‘통일선교의 컨트럴타워 구축’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 대북지원 활동, 극도의 침체에 빠지다

포럼은 대북지원 활동이 극도의 침체에 빠진 것을 3번 째 통일선교 뉴스로 꼽았다. 8월 말과 9월 초에 함경북도 지역에 수재가 발생해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포럼은 “한국교회 안에는 이를 도와야 한다는 여론이 컸으나 정부의 대북민간교류 불승인 조치에 막혀 공식적인 지원을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포럼은 수재민 구호뿐만 아니라, 유진벨의 결핵환자 돕기 등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대북지원 활동이 ‘올 스톱’ 되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4. 북한, 기독교 박해 변화 없어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위원회, 국제오픈도어선교회 등 국제기구와 단체들은 올해도, 북한이 변함없이 세계에서 기독교를 가장 심하게 박해하는 나라라고 발표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가 발행한 「2016 북한종교자유백서」에서도 2007년 이후 입국한 탈북민 11,730명 가운데 99.6%가 북한에서는 종교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럼은 “탄압 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관심과 활동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5. 북중접경 지역 긴장감 감돌다

포럼은 북중접경 지역에서 탈북민과 지하교회 성도들을 힘써 돕던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의 피살사건과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탈북 등의 사건으로 인해 북중접경 지역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을 다섯 번째 뉴스로 선정했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는 북중접경 지역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해당지역 비전트립이 감소하는 등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사역자들 다수가 중국당국에 의해 ‘비자발적 귀국’을 하는 일도 있었다고 포럼 측은 전했다.

6. 탈북민 3만 명 시대 개막, 효과적 탈북민 선교 방안 마련 필요성 부각

포럼은 2016년 11월 11일을 기해 국내 입국 탈북민이 3만 명을 넘어선 것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했다. 포럼은 “탈북민 3만명 시대에 맞춰 정부가 사회통합형 탈북민 정착지원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도 탈북민 선교를 재점검하고 개선점을 찾아 더욱 효과적인 선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7. 청년, 통일선교운동 전면에 서다

포럼은 청년들이 통일선교운동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을 주목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이 올해는 청년대회로 전환돼 열렸고, 청년 통일 콘퍼런스 등으로 청년들이 통일선교운동의 전면에 서는 모습이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8. 통일 멀지 않았다는 인식 확산

포럼은 한국교회 내에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한반도평화연구원이 발표한 ‘한국교회 목회자 통일 인식 조사’에서 한국교회 목회자 가운데 3분의 2가 남북통일이 15년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장로신문>이 실시한 ‘전국 장로(통합 측) 의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0.1%가 4년 내지 10년 사이에 평화, 복음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고, 20.1%가 11년 내지 20년 사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9. 교회협, 한반도 평화조약안 등으로 여러 일 겪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가, 한반도 평화조약안을 둘러싸고 고초를 겪은 일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한국교회언론회 연초에 교회협의 북한 문제에 대한 사상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논평을 냈고, 교회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조약안에 반발해 감리교평신도단체협의회가 탈퇴운동을 추진하는 등 여러 일을 겪었다. 또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들이 중국 선양에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들을 만난 일로 정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기도 했다.

10.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포럼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이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오가고 있다며 이를 10대 뉴스 마지막에 선정했다. 포럼은 “최모 여인의 컴퓨터에 드레스덴 연설문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순실의 개성공단 폐쇄였나?’ 물으며 허탈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며 “그런 가운데에서 이제 여러 일들이 정상화되고, 통일선교 활동도 더욱 힘있게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 속에 2017년을 설계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범영수 기자 bumyungsu@hanmail.net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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