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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가로막는 것...미국? 북한? 바로 우리 자신!"

기사승인 2012.02.08  18: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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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원 목사 “북한 나쁘다 비판하지만, 우리도 똑같아” 회개 촉구


한국 예수전도단 설립자인 오대원(David E. Ross)목사가 경기도 성남 할렐루야교회에서 진행된 ‘2012통일비전캠프’ 주제강연에서 “통일을 가로막는 것은 미국도, 북한도, 한국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며, 통일을 위해서는 개개인이 먼저 통일을 바라고 있는지 물으라고 강조했다.


   
▲ 한국 예수전도단 설립자 오대원 목사. 북한선교사역에 힘쓰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가난한 사람 도와주지 않는 우리..북한과 똑같다”

성경의 <이사야서>를 주제로 강의한 그는 “왜 아직까지 통일이 되지 않는지 물어야 한다”면서 “내 안에 통일이 되지 않게 막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발견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 나쁘다고 말하면서 정작 우리의 개인 생활은 북한과 같다. 사람을 판단하고, 이용하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다”며 “겉으로는 금식을 하면서 속으로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이기적인 모습을 극복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그는 “북한의 억울한 이야기 들으면서 ‘그냥 조금 헌금합시다’ 하는 정도로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모습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은 “교회생활은 그럴듯하게 하면서 북한이야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는 위선자의 삶”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가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로 나아가야 함을 재차 강조한 오 목사는 “북쪽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외면한다면 통일이 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빈부격차가 큰 나라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면서 “가난한 나라 북한을 돕는 것에서 통일이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특별히 유다 나라와 미국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사야서>의 저자가 살던 시대의 유다 나라도 빈부격차가 심했고, 오늘날의 미국도 10%의 사람이 모든 부를 소유하고 있다. 한반도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북한의 굶주림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2012 통일비전캠프 ⓒ유코리아뉴스


“한반도에 대한 계시..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받을 것”

등록인원만 1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를 두고 오 목사는 “불과 6-7년 전만해도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북한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다”며 “20대, 30대의 젊은 사람이 나이든 사람보다 한반도에 대한 계시를 더 많이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부산에서 올라와 이 대회에 참석한 김고은(22)씨는 “남한 그리스도인들이 장기적으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예수전도단 부산 DTS가 올해부터 북한선교를 위한 훈련을 꾸준히 받기로 결정했다”며 “5일 동안 내 안의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것들을 없애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딸을 데리고 참석한 송은경 씨는 “하나님이 북한에 품고 계신 뜻을 알고 싶어서 참석했다”며 “하나님의 마음을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서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항상 북한을 위해 기도했었다는 조광화 전도사는 “탈북자로서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박요셉 씨의 강의를 듣고 너무 부끄러웠다. 북한을 위한 기도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분은 처음 봤다. 북한 사람들과 탈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 등록인원만 170여명으로 4박5일간 통일관련 강의, 예배, 기도회, 조별토의 등으로 통일에 대한 비전을 다듬는 기회를 갖는다. ⓒ유코리아뉴스


‘2012통일비전캠프’는 예수전도단, 할렐루야교회, (사)평화한국, 부흥한국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7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야간에 진행되는 강의와 기도회에는 등록하지 않은 사람도 참석이 가능하다. 강사로는 이만열 교수, 이관우 목사, 오성훈 목사, 허문영 박사 등이 나선다.

 

 

이범진 기자 poemgene@ukoreanews.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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