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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과 선긋기 나선 한국교회

기사승인 2020.08.25  1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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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적 정치이념과 근본주의적 믿음이 결합한 ‘전광훈 현상’은 한국교회의 민낯이었습니다.”

‘전광훈 현상’으로 대표되는 한국교회 일각의 반사회적, 반교회적 행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한국교회 내부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육순종 목사)는 24일 성명을 내고 “분단체제에서 화해의 가교가 되어야 할 교회가 대결과 증오를 부추겼다. 극단적 혐오와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며 “급기야 ‘전광훈 현상’은 이 엄중한 시기에 국가적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고 지적했다.

기장 총회는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한국교회는 즉각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절연을 선언하고, 그를 교계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앞서 ‘전광훈 현상’을 배태, 비호, 방관해온 그동안의 잘못을 통렬하게 참회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기장 총회는 또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교회에 대해서, 예배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숱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교회와 목회자가 비대면 예배를 요청한 방역당국에 대해 종교의 자유, 헌법상의 자유를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나의 종교적 자유가 남을 위험에 빠트릴 자유까지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며 “헌법과 법을 논하기 이전에, 교회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십자가를 짐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어야 할 공동체”라고 밝혔다. 기장 총회는 “그러나 현실은 교회가 세상에 십자가를 지워주는 꼴이 되었다. 자기주장을 위해 세상의 희생에 무관심할 때, 이미 그것은 교회도 아니고 신앙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윤실은 21일 ‘코로나19의 폭발적 재확산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그동안 전광훈 목사가 온갖 이단성 발언과 반사회적 기행을 해왔음에도 교회가 이를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있어야 한다”며 “많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그의 언행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정부 비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하고 옹호한 결과 그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커지고 한국 교회를 과잉 대표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기윤실은 그러면서 “지난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은 교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므로 개별 교회에서는 이들이 누구인지 파악을 해서 다른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도 18일 성명서를 내고 “폭발적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에 대해 보다 확실한 처분을 촉구한다”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분명한 입장을 요청했다.

지난해 예장통합·합동·백석·고신·합신과 기감·기성·침례 등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할 것을 요청한 바가 있고, 전 목사의 소속 교단이었던 백석대신에서도 전 목사에 대해 제명 처분을 한 만큼 올 9월 주요 교단 총회에서 합당한 조치를 내릴 것을 재차 주문한 것이다.

한목협은 사랑제일교회 신자들을 향해서도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속히 검사를 받고 감염 차단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교회는 사회 속의 섬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제는 방역이 일상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한국 교회가 앞장서서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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