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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에 도올 김용옥이 나와서 썰을 풀었네요. 도올 이 사람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인데, 확실히 엑기스는 있는 사람입니다. (전국구)111.도올, “하야할 때까지 촛불들자!” 편 일부 녹취 내용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7064?e=22126268

도올 : 지금 정치권에서 딜레마가 우리가 박근혜를 정치권에서 탄핵을 한다 그러면 정치권에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탄핵이에요. 탄핵을 하게 되면 박근혜는 필승이에요. 탄핵 정국으로 들어가면 박근혜는 해방돼요. (중략) 결국 3분의 2의 이거(동의)를 얻기도 힘들겠지만 그걸 재적인원을 얻어 가도 헌재에서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헌재라는 게 완전히 박근혜 꺼 잖아요.

100프로 부결됩니다. 100프로 부결됩니다. 나의 예언은 정확합니다. 만약에 부결되면 우리 역사는 완전한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탄핵이라고 하는 이 문제는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카드가 못 됩니다. 탄핵을 들어가면 박근혜가 유리한 정국으로 가는 거에요. 그러면 지금 이 정국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나는 처음에 이 사태가 바로 떨어지고 나서 CBS 김현정 앵커하고 방송을 했을 때는 그 때는 내가 박근혜가 하야를 해서는 안 된다. 권력의 공백을 이용해 먹는 이 놈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또 다시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될 뿐이다. 그래서 나는 하야를 추천하지 않는다 라고 말 했어요. 그리고 박근혜로 하여금 박정희 패러다임을 끝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임기를 끝내게 해주자 그랬는데 지금 이러한 프로젝트가 논리적으로는 멋있었는데 지금 진행되는 사태를 보니까 총리를 다시 지명하고 비서실장을 (지명)하고 이런 사태를 보고 더 열악한 행태를 계속할 것이고 그나마 최순실이 있어서 영매술이라도 했는데 이제 정무수행을 하루라도 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것을 생각할 적에 이 역사의 진행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

유일한 솔루션이 뭐냐? 국민들이 궐기를 해서 하야를 하도록 국민의 분노를 분출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으로써 박근혜가 자진 하야를 해야 됩니다. 눈물 흘리면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국민에게 사죄를 하고 깨끗하게 물러나면서 모든 죄를 청산하면서 그동안 최순실하고 해쳐 먹은 몇 십조 될 겁니다. 이거를 다 국고로 환수해서 우리 국민들이 그 돈으로 세금을 몇년이라도 안 내는 그런 시대를 도래시키게 한다면 국민들이 용서를 해줄지도 모르죠. 중요한 것은 박근혜의 자진 하야 그리고 그것이 어떤 꼼수가 아닌 하야를 해서도 끝까지 자기의 죄악을 반성하는 자세로 역사에 임한다면 우리 역사는 희망이 있다.

최강욱 : 그럴 수 있는 사람일까요?

도올 :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이 분노를 분출하고 12월 12일 시청 앞 광장 4시 그 때....
예를들어 우리가 3.1운동 때 우리나라 인구가 2000만이 었거든? 그 때도 3.1운동 때 200만이 나왔습니다. 휴대폰도 없었는데. 5000만이니까 그 때 수준으로 가면 500만이 나와야 돼요. 전국에서 이러한 식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리고 위대한지 그리고 그들의 함성이야 말로 진정한 이 나라의 헌법이라고 하는 것을 자각할 때까지 우리가 시청 앞에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청와대 최소한 분수 앞까지 가서 그 소리가 들려가지고 공포스러울 정도로 우리가 외쳐야 됩니다. 우리 같이 나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