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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한국·GILPP, 한반도 개발협력 국제콘퍼런스 개최

기사승인 2019.09.20  15: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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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9 한반도 개발협력 국제콘퍼런스’가 개최됐다. 평화한국과 GILPP(제네바리더십공공정책연구원)이 함께 주최한 이날 행사에선 한국과 스위스, 필리핀 등 13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북한을 포함한 글로벌 공동체의 개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9 한반도 개발협력 국제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평화한국의 허문영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이날 허문영 평화한국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 및 국제사회와의 개발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개발협력 방향성을 정하고 방법을 강구하는 자리”라고 밝히며, “남북한 보건의료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 통일 방안을 디자인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은 “개발협력의 주체는 반드시 그 나라의 주인이어야 한다”며, “개발협력을 지원하기에 앞서 북한의 오너십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인정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다음 북한의 현실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을 밟아가자는 것. 조 소장은 또 초기 개발협력 조치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처음 선택이 가져오는 장기적 결과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가령 북한과의 교류협력 원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평양 지역을 원하지만, 지역 격차가 심한 북한에서 과연 평양을 중심으로 개발협력하는 게 옳은지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 존 글로벌희망네트워크 대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운동이 국가를 변화시킨다”며, 한국의 ‘가나안농군학교’를 국제적 모델로 제안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1931년 김용기 장로가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농민 교육과 사회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했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정신 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할 대표는 “개발협력은 지역사회에 이미 허락된 자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사람의 세계관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트 린즐리 신앙과 일과 경제 통합을 추구하는 연구소(Institute for Faith, Work, Economics) 부소장 역시 가나안농군학교를 ‘가치 지향 운동’의 사례로 꼽으며, “공적인 원조가 때론 해를 미치기도 하는 만큼, 윤리 교육을 통해 북한을 (개별협력사업의) 진실성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이끄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평화와 개발협력, 그리고 도시 네트워킹’을 주제로 한 ‘2019 GILPP KOREA’의 일환으로 열렸다. GILPP는 전 세계 기아 퇴치와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발족한 유엔 등록 비정부기구로서 오는 21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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