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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협 캠페인] ‘복 바지&복 나시 1+1’로 북향민 이웃돕기!

기사승인 2019.09.11  1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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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2일 오전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이하 통협) 사무국 회의가 있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통협에서 하는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수익의 일부를 어디에 흘려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지 의논했습니다. 실은 그 전날 제가 우연히 퀄리티 좋은 ‘여성슬렉스바지’와 ‘골지나시’를 좋은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케팅만 잘 하면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통협에서는 지금도 순수익이 없거나 적지만 수익의 10%를 재정이 꼭 필요한 단체에 기부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좀 더 실제적인 필요에 기부한다면 타것을 어디로 정할지 논의하던 끝에 ‘북향민 한부모 가정’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북향민 3만 3천여 명, 그 중70% 이상이 여성이고 그 중에서도 남편 없이 홀로 자녀들을 키우는 북향민 여성들이 많음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북향민들 중 한 부모 가정과 어르신들이 가장 심각한 한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있음을 알기에 뭐라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흑자구조는 아니지만 ‘통일’이라는 ‘가치’에 모터를 두고 있는 ‘통협’이기에 오래 전부터 고민해오던 이 부분을 좀 더 심도있게 나눴던 것입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같은 날 저녁 ‘한성옥 모자’(母子)의 아사(餓死)사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치도 ‘북향민 한부모가정’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 통협의 사명인 것처럼 말입니다. 이후 이 사건은 일파만파 충격을 주었지만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북향민들이었습니다. 굶주림을 떠나 고향을 떠나 한국에 왔는데 굶어죽었다니 믿기 어려운 것이 당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었는데 홈페이지에 ‘바지’와 ‘나시’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있는데 그런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바지’도 주부들에게 잘 어울리고 ‘나시’도 괜찮은 제품인데 이걸로 이윤을 남긴다면 아이들을 키우는 북향민 여성들에게 작지만 사랑을 나눠드리자, 홀로 아이들을 힘들게 키우고 계시는 북향민 어머님들을 위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뭐라도 시작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백마디 말보다 작은 것이라도 행동을 해야겠다는 결단이 서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지도, 나시 이름도 팔복의 복을 생각하며 ‘복바지, 복나시’라 이름 지었습니다.

통일코리아협동조합(통협)이 '북향민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판매하고 있는 복 바지.
통일코리아협동조합(통협)이 '북향민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판매하고 있는 복 나시.

 

아주 작은 것이지만 시작할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제가 통협의 이사장직을 수락하게 되었던 결정적인 말씀 마태복음 25장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34-40)

통협은 이런 일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 믿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것, 작은 것 같지만 삶속에서의 나눔은 더 큰 통일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이미 여러 조합원분들이 동참하고 계시는데, 이 캠페인은 우선 9월 한 달 진행해보고 앞으로 계속 진행할지의 여부를 판단하려고 합니다. 9월 수익금을 가지고 10월 초 50명의 한부모 가정들의 삶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려고 합니다. 또한 될 수만 있다면 영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합원들을 포함하여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복바지(1+1), 복나시(1+1)를 많이 구입해주셔야 더 많은 한부모 가정에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지와 나시는 퀄리티에 전혀 문제가 없는, 지금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제품임을 알려드립니다. 바지는 심지어 두 장 가격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한 장 가격보다 더 싸고, 나시 역시 더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대책을 세우고 시스템을 개선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아니,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이런 일에 동참하여 ‘사랑’을 모은다면 그것은 큰 사랑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기대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부디 통협과 함께 앞으로 유익하고 필요한 일에 많이 동참해주십시오! 조합원 가입도 환영합니다! 함께 합시다!

 

복바지(1+1) 구입 링크 : https://unitedkoreacoop.com/207/?idx=1480

복나시(1+1) 구입 링크 : https://unitedkoreacoop.com/207/?idx=1484

조합원 가입 링크 : http://reurl.kr/38F4AF3FZB

 

박예영/ 통일코리아협동조합(통협) 이사장

박예영 ote2022@hanmail.net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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