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가 북한 자강도 관광상품을 최초로 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홈페이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자강도는 그동안 서양 관광객들에게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지역이었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북중 접경지역인 자강도 만포시의 하루 관광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행사는 “그동안 자강도는 북한의 9개 도(道) 가운데 유일하게 서양 관광객의 방문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가 공개한 북한 자강도 만포시 거리 모습. (출처: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인스타그램) |
자강도는 북한의 군수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북한은 평소 이 지역 주민의 다른 지역 여행은 물론 외부인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지안-만포간 국경다리가 개통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여행사는 만포시 관광코스로 강 건너 지안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혁명박물관, 방사공장, 농가, 학교, 유치원, 어린이 교통공원 등을 소개했다.
이민혁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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