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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벨재단 “새 정부, 대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

기사승인 2017.06.16  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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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오늘=17. 6. 15(목)]

◆문재인 대통령일 15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도발을 중단한다며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무릎을 마주하고,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기존의 남북간 합의를 이행해 나갈지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그리고 북미관계의 정상화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이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존중과 이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핵과 미사일 고도화로 말 따로 행동 따로 인 것은 북한이다. 우리는 우리대로 노력할 것이다. 북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7·4 남북공동성명(1972), 남북기본합의서(1991), 6·15 공동선언(2000), 10·4 남북정상선언 등 역대 남북 합의서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역대 정권에서 추진한 남북 합의는 정권이 바뀌어도 반드시 존중돼야 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는 역대 정권의 남북 합의를 남북이 함께 되돌아가야 할 원칙으로 대할 것이고, 당면한 남북문제와 한반도 문제 해결의 방법을 그간의 합의에서부터 찾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나란히 앉아 있다. ⓒ청와대

한편, 이에 앞서 이날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학술회의에 참석한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관광 재개다. 개성공단 재개 없이는 남북관계 복원이 어려우며, 금강산관광 재개 없이는 이산가족 상봉이 어렵다는 문재인 정부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조건없는 대화를 제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대화를 위한 대화도 해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 경제 협력 등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으로 접근하자”고 제안했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정치군사 문제와 경제협력을 연계하지 말고 서로 보완하는 선순한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북한 문제, 북핵 문제를 국내화 프로세스로 돌리고 과잉 핵문제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미가 해결하지 않으면 북핵·미사일 문제는 영원히 해결이 안된다”며 “미국이 이란 설득 때 이란이 원하는 것을 해줬던 것처럼 북한이 원하는 것을 미국이 할 수 있도록 (새 정부가) 한미관계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5일 취임 이후 처음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국정원이 정치활동으로 오해받는 행동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떴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의 이날까지 대외 공개 활동이 51회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이미 권력 장악에 성공했다는 김 위원장의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은 모두 6명으로 그 중 3명은 선교활동을 위해 방문한 목사이고 나머지 3명은 탈북했다가 붙잡힌 것 같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해 중간단계의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KN-17의 경우 사거리가 5000㎞이고 80tf(톤포스, 80t의 무게를 밀어올리는 힘)의 신형 액체추진 엔진을 이용해 역대 최대 사거리를 내는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 태권도시범단원 32명이 오는 24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 선수단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인솔한다.

◆유진벨재단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세반 회장 등 11명의 대표단이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북한 내 다제내성결핵센터 12곳을 방문하고 돌아온 성과를 설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4000~5000명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재단에서 치료를 지원하는 대상은 1000명뿐이다. 인 회장은 “남북간 전쟁이 진행중인 상황은 아니지만 질병 때문에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새 정부도 대북지원을 하는 NGO 등의 북한 출입과 의약품 등 물품 반출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민간교류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AP통신은 15일 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 김일국 체육상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유코리아뉴스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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