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홀로걷는 평화순례’ 통해 한반도평화 염원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2017년부터 진행해온 한민족여성평화순례 마감을 한 달 앞두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기념식을 15일 오후 서울YWCA 다목적실에서 가졌다. 기념식은 줌(ZOOM)과 한국YWCA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YWCA는 지난달 15일부터 23일(수)까지 ‘홀로걷는 평화순례’를 진행한 바 있다. 원래는 설악산을 등반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홀로걷는 평화순례’로 전환, 일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순례의 의미를 재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350여 명이 참여한 ‘홀로걷는 평화순례’에서 참가자들은 손수건, 리플렛, 깃발 등 순례의 상징물품을 착용하고, 한 줄 기도문 등을 기입해 인증샷을 남겼다.
통일 비전 위해 검찰서 퇴직한 최기식 법무법인 산지 파트너 변호사
“변호사로 일하면서 이 땅에 와 있는, 그리고 중국 등 제3국에서 유리(流離)하는 탈북민의 삶을 보듬고 싶습니다.”
서울고검 송무부장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검사직을 내려놓은 최기식(51) 법무법인 산지 파트너 변호사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남긴 사직 인사 중 일부다. 검찰 내 ‘북한·통일 전문가’로 꼽힌 그가 19년 4개월간 몸담은 검찰을 떠난 건 통일 준비에 본격 나서는 ‘인생 3쿼터’에 뛰어들기 위해서다. 변호사로 새출발을 한 그를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의 법인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탈북민 변호 등에 집중키 위해 대형 법무법인 대신 현 법무법인을 택했다. 이유는 “통일을 준비하려면 저와 같은 가치를 가진 작은 법인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게 나을 것 같아서”다. 법무법인 산지엔 북한 인권 개선 등에 힘쓰는 사단법인 ‘크레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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