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통일 이룬다면 전 세계 평화 모델 될 것”
“그레이트 코리아, 위대한 통일 코리아의 시대가 온다”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대표회장 김종국 목사) 공동대표인 황성주 이롬 생명과학연구원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통해 세계질서가 급변하면서 북한의 전면적 개방과 통일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장은 이날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속초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열리는 ‘2020 선교통일한국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 이후 세계를 새로운 일상, 뉴 노멀(New Normal)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많은 나라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탈세계화, 디지털화가 가속될 것이고 ‘강한 국가-착한 정부-강한 시민역량’이 입증된 한국 모델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특히 “선교통일이야말로 그레이트 코리아로 가는 열쇠”라며 “이는 ‘왜 통일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조국은 전 세계에 화해의 모델로, 평화의 전도사로, 사회경제문화 대국으로, 선교의 고속도로로 각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CC 한반도 전문가가 말하는 ‘한반도 통일 이전과 이후’
광주항쟁의 경험을 통해 분단된 조국의 화해와 통일을 추구하지 않고서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완전히 실현되는 평화로운 한반도의 실현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자라갔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최근 개최한 광주민중항쟁 40주년 기념식에서 한반도에큐메니칼포럼(EFK) 의장이자 WCC 국제국장인 피터 프루브가 한 말이다. 프루브는 ‘평화통일 이후 한반도의 미래 전망’이라는 제목의 강연문에서 “남한의 군사독재와 압제적인 국가안보 이데올로기의 고통스런 역사는 상당 부분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의 필요에 기반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광주항쟁이 단순한 한 도시의 슬픔을 넘어 한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통일이라는 폭넓은 관점에서 이해되고 승화되었다는 것이다.
프루브는 광주가 한때 정치에 의해 남한 내 증오와 두려움을 가져오는 ‘적’으로 인식되었지만 지금은 남북한 모두에서 정치에 대한 해방과 순화의 효과를 가져오는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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