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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통일선교뉴스 리뷰

기사승인 2020.02.21  09: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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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이데올로기를 초월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배종석·정병오·정현구)이 2020년 회원총회를 열고 ‘이념을 초월하는 복음’을 추구하자고 선포했다.

기윤실은 지난 11일 서울영동교회에서 회원총회를 개최했다. 기윤실은 올해 총회 주제인 ‘이념을 초월한 복음, 사랑으로 실천하는 정의’를 2020년 슬로건으로 정해 지켜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복음의 초월성과 보편성, 사랑과 정의를 생각하며 우리 사회와 교회의 회복과 온전함을 위해 힘쓴다는 각오다.

이의용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도 같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백종국 이사장(경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은 “이념이 복음을 훼손하고 있는 상황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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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교대회 준비위한 리더십 회의 개최

EXPLO2020 통일선교대회를 준비하는 리더십 확대회의가 지난 11~12일 파주 솔수양관에서 개최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 전국 책임간사 모임을 겸해 열린 이번 회의에는 EXPLO2020 통일선교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경기북총) 소속 목회자들과 한국기독실업인회(회장:이승률·CBMC) 경기북부연합회 임원 등 200여 명이 모여 대회 준비에 착수하고 결의를 다졌다.

박동찬 목사(공동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1일 모임은 이성복 장로(재정위원회 공동위원장)의 기도로 문을 열고 임다윗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임 목사는 “통일선교대회의 핵심은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 모임에는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신다”며 “조국 통일을 위해 지난 70년간 믿음의 선진들이 기도를 쌓았고 북한의 20만 지하교회 성도가 기도하고 있다. 그 기도의 분량이 이제 임계점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통일선교대회가 이 기도 위에 통일의 물꼬를 터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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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한국의 길 다지는 예수 일꾼될 것”

“북한에서 한국으로 와 방황하던 저를 건져주시고 사명감을 주신 삶의 은인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저와 같은 탈북민에게 힘을 주는 주의 종이 되고자 신학대 진학을 선택했습니다.”

2017년 탈북한 강송철(20)씨가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열방샘교회(이빌립 목사)에서 열린 ‘제3회 남북사랑학교(심양섭 교장) 희망의 여정 졸업식’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강씨 등 12명의 탈북청년 졸업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설교를 전한 정규재 강일교회 목사는 통일 한국의 길을 수축하는 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정 목사는 “통일 한국의 꿈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때에 이뤄질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통일이 이뤄짐을 믿고 오늘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며 “앞서 여러분을 이곳으로 이끄신 하나님을 따라 개인의 안위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살고 예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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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사랑학교 졸업생 25% 총신 진학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남북사랑학교(교장:심양섭)가 졸업생 12명을 배출했다. 2월 14일 열방샘교회에서 열린 졸업식은 한국 땅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행사였다. 심양섭 교장은 “탈북청소년을 돕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라면서 “이 땅 대한민국에서 인생의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탈북청소년들을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해로 3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남북사랑학교는 탈북청소년의 미래를 제시하고, 복음으로 평화통일을 꿈꾸게 하는 복음통일의 전진기지다. 특히 올해 12명의 졸업생 중에 3명이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에 입학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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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평화를 구하는 한·일·재일그리스도인 공동기도회’ 개최

한·일 관계가 점점 악화되는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독교인들이 일본 후쿠오카에 모여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아베 정권과 우익세력을 향해 함께 공동의 목소리를 냈다.

화해와 평화를 구하는 한·일·재일그리스도인 공동기도회 실행위원회는 지난 11일 재일대한기독교회 후쿠오카교회에서 ‘막힌 담을 헐어서’라는 주제로 화해와 평화를 구하는 한·일·재일그리스도인 공동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 후에는 참석자들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 일본이 과거에 행한 반인륜적이고 반인도적인 행위에 대한 반성과 죄책 고백, 식민지배 당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등을 요구했다.

성명서에서는 “우리는 지금의 양국 관계가 근본적으로는 일제강점기의 반인륜적이고 반인도적인 행위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죄책고백이 없어서 나타난 일이라고 믿는다”며, “일본이 진정으로 양국의 평화와 상호번영을 원한다면 먼저 무력으로 자행한 한국의 식민지배에 대해 사과하고 식민지배의 피해자들인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군위안부, 원폭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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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총회 임원회, 통일기도회·행정세미나 늦춰

총회임원회(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지난 2월 17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교단 주요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득이 취소되거나 일정을 연기한 행사를 보고 받고 실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일정 보고에서 총회실행위원회 및 통일기도회는 3월 24일 중앙교회에서, 교단 행정세미나는 3월 26일 신촌교회에서 진행키로 했다. 당초 통일기도회는 3월 10일, 행정세미나는 12일 개최키로 했다가 일정을 다소 늦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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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학교 지키기에 한국교회 관심을”

“학교 안에서는 재일동포로 당당하게 있을 수 있었지만, 밖에선 저 자신을 숨기고 싶었습니다.”

조선학교 출신 재일동포 리윤령양의 목소리가 조금씩 떨리더니 눈시울이 붉어졌다. 리양은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일본 내 차별 대상이 된 조선학교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개최한 ‘조선학교 지키기 한·일 공동 심포지엄’에 조선학교 졸업생 대표로 참석했다.

조선학교는 광복 후 조국에 돌아가지 못해 디아스포라가 된 재일동포들이 민족의 언어와 역사를 지키고자 설립한 교육시설이다. 일본 정부로부터 지속적 차별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는 2010년 고등학교 등록비 무상화 제도를 실시했지만, 조선학교에 대해선 추가 심사 명목으로 보류했다. 2년 뒤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서 완전히 배제했다. 지난해 10월엔 유치원마저 무상화 제도에서 제외했다. “법령에 따른 심사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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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우리나라에 분노의 영 돌아다녀”

대형교회 전현직 목회자가 중심이 돼 시작한 나라를 위한 기도 모임 말씀과 순명이 두 번째 모임이 19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12일 홍정길 목사의 “문재인 정부 3년이 고통스러웠다”는 발언 이후 열리는 기도 모임이라 언론은 물론 참가자들의 관심도 많아졌다. 기도 모임 분위기는 첫 번째와 많이 다르지 않았다.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원로)의 설교가 끝난 뒤 기도회를 인도한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는 첫 번째 기도 모임에 대한 반응을 의식한 듯 “우리나라에 분노의 영이 사자처럼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낙인을 찍고 빈정거리고 모욕하고 설득하지 않고 공격만 한다고 이쉬워했다. 유 목사는 “사람들이 저주하는대로 이루어지면 본인도 말할 수 없는 화를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주를 하고 있다”며 “분노의 영이 그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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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국가조찬기도회 강행

3월 25일 코엑스 “국론 분열 위기, 나라 위해 기도”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두상달 회장)가 제52회 국가조찬기도회를 3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주최 측은 나라를 위한 기도가 먼저라고 판단해 예정대로 기도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는 2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조찬기도회 주제는 ‘주여! 하나 되게 하소서’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을 지낸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를 설교자로 내정했다고 소개했다. 축도는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이 맡았다. 2000~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두상달 회장은 “지금처럼 기도가 필요한 때가 없는 것 같다.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사회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희망의 메시지가 선포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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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광교산울교회 이문식 목사 “성숙한 시민사회 만드는 정당·정치인 택해야”

4·15 총선을 앞두고 교계가 술렁인다. 광화문에서 반정부 집회를 이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문재인 정권이 공산주의·사회주의로 가고 있다며 막아야 한다고 외친다. 노골적으로 보수·우파 정당을 지지하면서 문 대통령을 끌어내리자고 선동한다.

복음주의권에서 존경과 덕망을 받아 온 원로들도 시국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는 '말씀과순명' 기도회에서 “이번 4·15 선거는 체제를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체제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체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때아닌 이념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복음주의 운동에 앞장서 온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는 이번 총선이 체제를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성서한국·남북나눔운동·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서 활동해 온 이 목사는 “나라가 촛불 항쟁을 통해 성숙한 시민사회로 들어가는 길에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일을 하는 정당·정책·정치인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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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리아뉴스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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