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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北에서 직원 모두 떠나"…대북지원 어려워질 듯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2020.9.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평양에 남아있던 세계식량계획(WFP) 소속 외국인 직원들이 모두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쿤 리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북한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휴가를 떠나고 있다"며 "마지막 외국인 직원이 18일 평양을 떠났다"고 밝혔다.

리 대변인은 이어 "외국인 직원들이 평양에 상주하지 않아도 WFP 사무소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며 "북한 직원들은 평양에서, 외국인 직원들은 해외에서 임시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평양에 거주했던 외국인 약 25명이 모두 출국했다며 "WFP 평양사무소장과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아일랜드 비정부기구(NGO) '컨선 월드와이드'의 북한지부장 등이 평양을 떠나 현재 유엔과 비정부기구의 외국인 직원은 북한에 1명도 없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조치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평양을 떠난 이들 외국인 직원이 당분간 북한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WFP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

북한은 중국발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작년 1월 말부터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들의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했으며,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대해 제롬 소바쥬 전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장은 "국제기구 등의 북한 내 외국인 직원의 부재는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을 중단시킬 수 있다"면서 "분배 감시, 투명성, 책임 등 이유 때문에 외국인 직원이 없으면 북한 주민들에 지원 물품을 전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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