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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2년 후, 트럼프 대통령의 달라진 유엔총회 연설

기사승인 2019.09.26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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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북한의 타락한 정권보다 다른 나라들과 자신들 국민의 복리에 대한 경멸을 더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들의 기아로 인한 사망자와 수많은 죄목에 대한 투옥, 고문, 살해, 억압에 책임이 있습니다.”

2017년 9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재자’, ‘로켓맨’이라는 표현을 쓰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완전한 파괴’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커다란 힘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또는 동맹국들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은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이것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2017년 9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 모습. YTN 화면켑처

2년 뒤인 9월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과감한 조치를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며 “저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진정으로 믿는 바를 말했다. 바로 이란과 마찬가지로 북한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라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북한은 반드시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트럼프는 덧붙였다.

2년 전만 해도 두 사람의 거친 입이 한반도에 화(禍)를 불러올 거란 우려가 많았다. 지난 2년 동안 트럼프와 김정은은 세 차례 만났다. 첫 번째 싱가포르 만남에서는 새로운 북미 관계,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전한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 종전과 함께 북미수교까지 가는 로드맵에 공감했던 것이다. 올해 내로 열릴 가능성이 큰 3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로드맵을 가능케 할 구체적인 단계별 이행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의 의지에 따라 ‘파격적인’ 내용도 들어갈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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