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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극일(克日)

기사승인 2019.08.14  1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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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불가역성을 지닌 평화체제의 구축이 가져다 줄 이익은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 방향의 역사적 흐름을 가장 방해하는 세력이 일본이다. 일본은 한반도 분단체제를 기획했을 뿐 아니라 한국전쟁으로 전후 경제복구에도 성공했다. 한반도 분단은 헤아릴 수 없는 이익을 일본에게 가져다주기 때문에 극우 아베 제국주의 세력은 결코 한반도 평화체제를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남북미 협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로의 이행이 가시화되자 일본은 자신들의 전략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치밀하게 공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독일처럼 적대국이었던 영국, 미국, 프랑스를 설득해 통일을 이룬 것처럼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를 실력으로 설득하지 않고서는 평화체제의 구축은 불가능하다. 일본을 설득하고 제압할 만한 힘과 실력이 없고서는 통일의 과정은 굉장히 먼 길이 될 것이다. 한일갈등의 증폭은 일본의 노림수이고 이를 노련하게 다룰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이번 경제테러로 안이함에 빠졌던 대한민국이 각성하고 다시 정신차린 것은 큰 성과다. 우리가 갈 길이 아직 멀고 길러야 할 실력과 역량도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이다. 일단 경제적 테러에 맞서 일본 의존적인 적자경제구조를 개선하고 우리의 성숙한 민주의식과 문화적 역량으로 아직 천황국가를 꿈꾸는 전근대적 일당독재 미개국가인 일본을 시민사회 중심으로 연대해 역사의식을 깨우고 시민의식을 교육시켜 일본인 스스로 각성해 아베 정권을 몰아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특히 극일의 문제를 국수적 민족주의 프레임에 빠지도록 하려는 일본의 전략을 간파해 일본의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침략국가화 문제 등을 일본의 불의를 정의롭게 바로잡는 인류보편적 인권과 평등의 가치 문제로 접근해 동아시아, 미국, 유럽의 보편적인 움직임과 동참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이번 한일전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으나 뜨거운 가슴을 냉철한 머리로 절제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극일, 나아가 역사적으로 불가역적인 동북아평화공동체 한반도평화체제의 구축으로 진군해 가야 한다.

박삼종/ 뉴코리아 미디어리서치센터장

박삼종 cogitur@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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