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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원 목사, “한국교회, 한반도 통일 위한 새 노래 불러야”

기사승인 2019.01.18  15: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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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만들고 계신 공동체에 들어오시겠습니까? 나와 정반대의 생각을 하는 사람도 사랑하고, 포용하고, 용서하고, 용납하는 공동체,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는 공동체를 하나님이 만들고 계십니다.”

오대원 목사는 17일 ‘2019 통일비전캠프’의 마지막 저녁 집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목사가 말한 공동체는 다름 아닌 ‘하나 된 한반도’를 의미했다. “하나님은 한반도를 창조하셨다. 민족이 함께 살게 하려고 만드셨지, 결코 분리·분열시키려고 하신 게 아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1장 10절)’ 이것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17일 ‘2019 통일비전캠프’마지막날 저녁 집회에서 오대원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유코리아뉴스

오 목사는 이날 요한계시록을 본문으로 한국교회가 불러야 할 ‘새 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첫 번째 노래는 ‘전능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요한계시록 4장 8-12절)’에 대한 고백이다. 오 목사는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새 노래는 거룩하신 하나님에서 시작한다”면서, “이 나라가 회복되기 위해서도 나 자신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한반도 통일 비전을 품기 위해 한국교회에 회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었다. 

두 번째 노래는 ‘죽임당하신 어린양(요한계시록 5장 9-10절)’에 대한 고백이다. 오 목사는 “하나님은 동물의 왕 ‘사자’가 아닌 가장 연약한 ‘양’으로 이 땅에 오셨다”면서, “완전히 빈곤한 자, 연약한 자에게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나 통일을 힘의 논리에서만 바라본 데 자성이 필요하리란 뜻으로 유추된다. 오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힘이 너무 많아서 불행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연약해짐으로써, 주님의 강한 힘이 나타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의 연약한 형제, 자매, 어머니, 아이들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세번째 노래는 ‘순교자(요한계시록 7장 9-10절)’에 대한 고백이다. 오 목사는 “‘고난은 끝나고 이제 축복만 있으리라’는 말은 성경에 안 나온다”면서,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고난을 피할 수 없고, 계속해서 순교자들은 나올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고난을 피하려는 안간힘을 멈추라는 것. 불안이나 두려움이 하나님이 사랑으로 다스리는 공동체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함의한 말이었다. 그러면서 오 목사는 “주님은 우리의 고난 속에 오셔서 치유하시는 분이며, 찬양을 통해 우리에게 이것을 알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새 노래를 부르며 주님께 완전히 맡겨진, 순교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오 목사(데이비드 로스)는 1961년 아내 엘렌 로스와 함께 미국 남 장로교 선교사로 파송되어 한국에 왔다. 대학생들과 공동생활을 하며 지속해 온 모임이 성장하자 1973년에 ‘예수전도단’이라는 이름으로 선교단체를 설립했다. 현재는 남과 북이 함께 변화되어 새로운 하나의 코리아를 만들자는 ‘뉴 코리아’(New Korea) 운동을 펼치며, 한국과 해외에서 통일 관련 캠프와 훈련학교, 세미나 등을 열고 있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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