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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 서로 다른 이념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기사승인 2018.09.18  22: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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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통일연대 평화칼럼] 홍성현 목사 -한반도 남과 북의 화해

세계 제2차 대전 종전 직후에 북 반도는 공산주의 러시아가 점령하고, 남 반도는 자본주의 미국이 점령함에서 한반도가 이념적으로 갈라져서 서로 대결하여 살아 온지가 73년이나 되었는데, 이제 다시 하나가 되어 통일된 한 민족으로서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 그토록 긴 세월동안 서로 다른 이념 속에서 살아온 북과 남이 다시 만나서 화해할 수 있을까? 특히 남쪽의 기독교인들과 북쪽의 공산주의자들과의 만남이 쉽게 이뤄질 수 있을까?  

북의 공산주의 정권이 주일날(1946년 11월 3일)에 인민위원회 위원들을 뽑는 선거를 강행함에서, 주일을 성수하고자 하는 기독인들과의 갈등이 시작이 되었고, 그로 인하여 기독교의 목사, 장로, 집사, 교인들 다수가 그 선거를 거부함에서 김일성 정권의 미움을 사서 수많은 기독인들이 살해당했다. 이후 북의 기독인들이 공산주의 정권의 무서운 핍박을 피하여 38선을 넘어서 남한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필자의 모친도 그 중의 한 분이시다. 하기에 북에서 공산주의자들의 기독교 핍박을 친히 겪은 분들은 북의 공산주의자들을 만나기를 매우 꺼려하고 있다.

다행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 사이에 평화의 순례길이 만들어졌고, 이어서 북과 남의 최고 정치 지도자들이 만나서 그 분단의 길을 평화의 순례의 길로 만들어감에서 꽉 막혔던 분단과 전쟁의 길이 평화의 순례 길로 바뀌어져 가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북과 남의 동족들이 차분하게 준비할 일은 남은 북을, 북은 남을 이해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남쪽에 사는 기독인들은 북쪽에 사는 동족들의 사상과 생활을 이해하고, 북쪽에 사는 공산주의자들은 남 반도의 자본주의와 기독교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일이다. 특히 과거에 공산주의자들에게 심하게 핍박을 당한 기독인들은 북의 공산주의자들과의 화해를 전제한 대화를 준비하여야 한다. 북에서 가족들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진 기독인들이 앞장서서 북의 공산주의자들과의 화해를 위한 대화를 준비해야 한다. 남과 북이 화해되어야 서로 평화롭게 한반도 안에서 살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북의 동포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남쪽의 기독인들은 북의 동포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주체사상”을 배워서 알아야한다. 동시에 북의 동포들은 남쪽의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기독교의 신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여야 한다. 70년이 넘도록 서로 대결하여 살던 남과 북이 하나로 뭉쳐서 평화롭게 살려면 상대방의 이념과 삶의 방식을 서로 배워서 깊이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주체사상에는 10대 원칙이 있는데 그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북 반도를 다스리는 김씨 가문에게 북의 모든 백성들이 목숨을 바쳐서 충성하는 것이다. 이런 사상을 가진 북의 동포들을 처음 만나서 큰 이해심을 가지고 대할 준비를 해야 한다. 남의 기독인들은 “원수를 사랑하라”하신 예수님의 교훈을 실천으로 북에 사는 동족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아브라함 링컨은 “원수를 이기는 길은 그 원수를 친구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남한의 모든 기독인들은 북의 소위 주체의 동포들을 친구로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처음엔 많이 힘들겠지만,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완전한 통일 국가를 일궈내기 위해서는 기독인들이 북의 동포들과 화해하는 길 외에는 없다.  

북의 사상을 깊이 이해하려면 북의 김씨 가문이 받아들인 마르크스의 종교 거부의 이유를 잘 알아야 한다. 기독교의 신앙을 “아편”이라고 혹평한 마르크스의 종교 비판을 깊이 이해함에서 북의 동포들과의 만남이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홍성현 목사(평화통일연대 고문, 갈릴리신대원 한국원장)

 

* 이 칼럼은 평화통일연대에서 제공했습니다.

홍성현 sunghong36@naver.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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