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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주민 공감 사진전, ‘우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기사승인 2021.03.19  1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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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주민이 함께 이루는 공감 사진전이 ‘우리가 우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일)까지 갤러리 류가헌(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6)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출품 사진은 사진작가 임종진을 비롯해 남북 출신 8명의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직접 찍은 것이다.

참여 사진작가들의 유년 시절, 현재의 전신 초상 사진을 각각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사진으로 풀어 쓴 자신의 이야기, 타인과의 소통 등을 담은 내용도 들어 있다.

‘우리가 우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사진전 참여작

이번 전시회를 구성하고 진행한 사진작가 임종진은 “작품사진 전시보다는 ‘사람’ 자체를 보여준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작가는 “북향민(탈북민)을 이념과 체제가 아닌 사람 자체로 존중케 되는 감정을 나누려는 것이 전시 주요 개념”이라며 “한 사람이 자신의 존재성을 느끼고 그 존재성을 다른 사람에게 전이하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을, 통일이라는 거대담론보다는 ‘평화감수성’을 넓히는 것이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 작가는 국가폭력으로 정신적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진치유기관 ‘공감아이’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엔 ‘평양의 일상 –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라는 사진전으로 그동안 북한을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 북향민 사진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짝꿍과의 사진 작업을 통해 ‘나’에서 ‘우리’가 되는 깊은 연대감을 형성해갔다”며 “북과 남이라는 경계선을 뛰어넘어 그저 우리 속의 한 사람으로 바라봐주고 살펴주는 힘을 심어주었다. 나를 이방인이 아닌 우리 안에 있는 ‘우리’의 한 사람으로 불러주고 아껴주었다”고 감격해 했다.

이번 전시회는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피스모모, 공감아이가 공동 주최한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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