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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남북 공동방역·의료협력 등 5가지 협력사업 북한에 제안

기사승인 2020.09.17  16: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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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북 공동방역 및 의료협력, 임진강 수계관리 협력 등 5가지 협력사업을 북측에 제안했다.

이 지사는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DMZ 포럼 기조연설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기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지사가 제안한 것은 남북 공동방역 및 의료협력, 임진강 수계관리 협력 외에도 △접경지 사업 공동 조사·연구 △공동 산림복원 및 농촌종합개발 △대북 수해복구 지원 등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현실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일상을 되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는 평화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소극적이고 불안정한 평화가 아닌 적극적이고 항구적인 평화가 우리의 일상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 토대에서 번영의 성취를 이루는 것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2020 DMZ 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DMZ포럼 화면캡처.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공동선언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강조한 이 지사는 “그렇게 평화를 만들었지만 평화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옳은 길이라면 시련과 고난이 있다고 해도 나아가야 한다”며 한반도평화정착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는 또 “남북교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번영의 길로 가고자 한다. 그것이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며 대북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남북 공동방역 및 의료협력과 관련해 이 지사는 “피해를 막고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남북 공동 방역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개풍·개성 일원에 남북 공동의료 보건 방역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비무장지대 내 평화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비무장지대 안에 개성과 판문점을 연계해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평화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했다.

최근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양묘장 조성 물품과 스마트 온실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제재 걱정이 사라진 만큼, 개풍양묘장과 농촌시범마을 조성에 대한 협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1984년 남한에 큰 홍수 피해를 입었을 때 북측이 조건없이 구호물자를 지원한 사실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가능한 형편에서 조건 없이 대북 수해복구 지원사업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지사는 “경기도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5가지 제안을 실현하려면 북측의 참여가 꼭 필요한 만큼 통큰 결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MZ는 평화를 원한다’를 주제로 한 DMZ 평화포럼은 온라인으로 18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세션 강의, 토론 등은 공식 홈페이지 www.dmzforum.or.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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