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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통일선교뉴스 리뷰

기사승인 2020.06.19  12: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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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도록… 중보기도 넘쳤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6·25 한국전쟁 70주년 평화통일 기원예배 및 DMZ 평화콘서트’를 열었다. 애초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한정된 인원만으로 실내에서 거리를 두고 진행했다.

김태영 예장통합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6·25라는 험악한 세월을 보낸 우리 민족이지만,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면서 “교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아무리 힘들어도, 평화의 길을 주장하고 그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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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최근 한반도 위기감 고조에 우려 표명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한반도에서 고조되는 군사적 위협에 우려를 표명했다.

WCC는 17일 성명을 통해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30년 이상 협력해 왔음을 전하며, '남북이 다시 대화의 자리로 나와 긴장 완화, 신뢰 구축, 약속 이행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수님이 자신의 피로 막힌 담은 허무셨다는 에베소서 2장 13~14절 말씀을 인용하며, 6.25전쟁 70주년이 새로운 갈등의 출발점이 아닌 전쟁 종식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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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선교네트워크 30일까지 릴레이 집회·포럼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 소속 ‘통일선교네트워크’는 17일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분당채플에서 ‘북한사람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를 주제로 통일선교주간 집회를 개최한다. 해외선교회는 2012년부터 매년 6월 통일선교주간을 정해 집회와 포럼, 기도회 등을 하고 있다. 올해는 14일부터 30일까지다.

이번 통일선교주간 집회에선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북한선교의 마음을 갖기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각각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재미교포 케네스 배 목사와 캐나다교포 임현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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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이전에 한국교회·남한 내부 통일부터”

남북통일 추구 이전에 남한의 통일, 교회의 통일이 우선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25 70주년 회고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최이우 목사) 6월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에서다.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린 한복협 행사에 설교자로 참석해 “한국교회는 남북통일보다 더 급선무인 남한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한 자체가 좌와 우, 여와 야, 영남과 호남, 노와 사가 심하게 분열돼 있고 서로 적대시하고 있다”며 “남한 사회의 통일을 시도하는 것이 남북통일보다 더 시급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그러기 위해선 “남북통일이나 남한의 통일 이전에 한국교회의 통일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한의 통일, 교회의 통일이 없는 상태에서 남북통일을 추구하는 것은 모순이요 우선순위가 바뀐 것”이라며 “남한의 통일된 모습을 보고 북한도 부러워하며 변화를 원할 때, 그들이 변하고 우리 민족의 통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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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오후 6시25분 평화통일 기도해요”

오는 25일 오후 6시 25분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교회 성도들과 기독 실업인, 청년 대학생들이 온라인에 모여 평화와 통일, 선교를 주제로 기도한다.

EXPLO 2020 통일선교대회가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된다. CBS가 주최하고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경기북부연합회,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애초 닷새 일정으로 준비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일정을 하루로 줄이고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키로 했으며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올해 주제는 ‘주여! 하나 되게 하소서(Oneness in Christ)’다. 주최 측은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간에 북녘땅을 바라보며 평화와 통일, 선교를 놓고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하나님 안에서 남과 북, 교회, 세대가 각각 하나 됨을 꿈꾸며 부흥의 원년을 선포하는 성령 폭발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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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년, 평화 통일 모색

광복 75주년과 6.25전쟁 70년을 맞아 남북분단 상황에 대한 회고와 통일을 전망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와 이북5개노회협의회(위원장 윤광식)는 지난 9일 평남노회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태영호 국회의원과 김형석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평화통일 방안을 모색했다.

‘남북분단 회고와 통일전망’을 주제로 강의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국회의원은 북한의 핵전략에 대해 “한미 동맹, 한일 공조 약화를 통한 주한 미군 철수를 통해 1950년대 상황을 재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 핵 문제 해결, 한·미·일·유엔과의 협력 강화, 새로운 평화통일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영호 국회의원은 “진정한 평화통일은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부터 시작된다”며 “탈북자가 한국에서 잘 정착하는 모습 등 탈북민들의 롤 모델이 많아질 때 비폭력 통일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북 미래를 향한 한국교회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김형석 교수(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뿌리에 대해 민족과 국가 장래를 걱정한 사람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역대 대통령들의 장단점을 진단하며 현 정부에 대해 “정부가 경제문제와 교육문제를 주도하기보다 각각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정의도 내렸다. 김 교수는 “정의란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며, 더 많은 사람이 자유를 갖는 것”이라며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며 가장 큰 변화는 벌주는 하나님에서 사랑의 아버지일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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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의소리 “조선어 성경 담긴 풍선사역 계속”

한국순교자의소리가 최근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고,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어떠한 상의도 없이 당국이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결정을 통보한 것에 대해 우리는 실망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풍선사역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로 규정한 당국자들의 처사에 우리는 매우 비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순교자의소리는 12일 단체 공동설립자이며 CEO인 에릭 폴리 목사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15년간, 한국순교자의소리와 한국 경찰, 군대 및 정보기관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이 풍선사역을 해왔다. 이로써 우리는 언론과 종교의 자유, 재산과 공공안전의 보호, 정치·경제적인 평화와 번영을 지키면서 어떻게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국제적인 본보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일련의 결정과 관련해 한국 당국자들에게 “여러분이 오랫동안 보여주었던 협조적이고, 책임감 있고, 서로 존중했던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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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하는 북한에 화내기보다 하나님의 긍휼 베풀어야”

“요즘 눈만 뜨면 북한 뉴스입니다. 왜 저러나 싶고 화도 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북한 정부가 아니라 그 땅에서 신음하는 2500만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을 내버려 둬선 안 됩니다.”

케네스 배 선교사는 17일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분당채플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부 주최로 열린 통일선교집회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에도 한국교회는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미교포인 배 선교사는 중국에서 사역하다 2010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목격하고는 북한여행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11월 18번째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실수로 가져간 외장 하드디스크가 문제가 돼 억류됐다. 국가전복 음모죄를 범했다며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북한 당국자는 당시 배 선교사에게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미국의 핵무기는 안 무섭지만, 당신 같은 사람은 무섭다”며 ”종교로 사상을 변질시킬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망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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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6·25 70주년 대규모 기도회 연달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에서 교계 단체들이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한다.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주최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답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임현수 목사(큰빛교회 원로)가 이끄는 '한국교회 구국 기도 대성회'가 6월 25~27일 서울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에서 열린다.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박보영 목사(마가의다락방기도원) 등 대형 교회 목사들과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본부) 등 극우 성향 인사들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한국교회가 함께 금식하며 기도해, 제2의 전쟁을 막고 복음 통일의 문을 열겠다고 했다. 취지문에는 “오늘날 자연재해, 코로나19, 청소년 성적 타락, 낙태, 200만 명이 넘는 사이비 이단, 무슬림의 깊은 침투, 미혹의 영 등이 판을 치고 있다. 예루살렘이 무너진 소식을 듣고 수일간 울며 금식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처럼 지금은 금식하고 기도해야 할 시간”이라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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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리아뉴스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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