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NCCK “대북전단 살포는 반평화·시대착오적 행위”

기사승인 2020.06.08  15:45:38

공유
default_news_ad2
ad43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와 한국 정부의 소극적 대처를 비난하며 연락사무소 폐쇄,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 등을 언급했고 실제 8일 오후 현재 북한이 연락사무소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8일 남북관계 악화를 우려하고 나섰다.

NCCK는 이날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 명의의 논평에서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김 제1부부장 담화문 발표 이후 북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살포는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 군사합의서 등 그동안 남북 정상과 당국자들이 합의해온 공동의 노력을 무(無)로 돌리며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는 반 평화적이며 시대착오적인 행위로 근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과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70년 이상의 대립과 반목의 상황을 끝내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 번영의 길을 가기 위해 남북 정부의 성의있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우리 민족끼리 서로 소통하는 창구로 어떤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지속되어야 하며 민족의 안전과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여개 탈북단체들로 구성된 ‘독재자 김정일 추모 반대를 위한 탈북단체들의 비상대책회의’가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이 알려진 직후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을 날리고 있다(2011. 12. 21). 유코리아뉴스DB

NCCK는 또 “더 이상 미국에 의존하지 말고 자주적으로 앞선 합의들을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하고, 북한 당국을 향해서는 “단절이 아닌 소통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굳건히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8일 오후 현재 연락사무소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14일 연락사무소 개시 뒤 북한이 통화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남북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이 연락사무소 폐지를 언급한 지난 목요일 이후인 금요일에도 통화를 했지만 ‘연락사무소를 결단코 폐지하겠다’는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가 나온 5일 밤 이후 처음인 8일 연락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 통신선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국방부는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9시쯤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정상적인 통화를 했다”며 “동해지구 군 통신선과 함정간 핫라인도 오전에 정상적으로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41
ad42
ad40
ad39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