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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어떻게 '김정은 근황' 공개할까

기사승인 2020.04.22  1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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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 지난 12일 노동신문의 보도 이후 김 위원장은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뉴스1 DB)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어떤 식으로 김 위원장의 동향을 공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9월 초 집권 이후 최장기간인 40일가량 잠행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두 달 여 전인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다리를 저는듯한 모습이 포착됐었고, 곧바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김 위원장은 9월 25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 이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등 굵직한 행사에도 두문불출했다. 그러자 뇌사설, 쿠데타설, 망명설 등 소문의 강도도 높아졌고 확산 속도도 빨라졌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가 10월 14일 김 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모든 '설'들이 불식됐다.

신문은 당시 "김정은 동지께서는 살림집(주택), 소학교, 초급중학교, 약국, 종합진료소, 위성원, 태양열 온실 등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셨다"라고 보도했다. 그가 거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음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팡이를 짚고 현지지도를 하는 모습도 '과감하게' 공개했다. 잠행한 40여 일의 기간 동안 그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나름의 '힌트'를 흘린 셈이다. 이후 우리 측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하는 방식으로 그의 동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시점과 공개활동의 내용은 무엇이 될지 미지수다. 그의 건강의 이상 여부와 매체의 보도 시점·내용은 서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는 대체로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한 다음 날 이를 보도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공개활동의 시점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실제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하더라도 건강 이상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더 필요할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지난 2014년의 경우처럼 과감하고 대대적 보도를 한다면 관련 판단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대외적인 담화 등의 '입장 발표' 형태로 김 위원장의 동향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런 방식으로 '1호'의 신변 사항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기밀'을 위반하는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될 때 이를 반박하거나 관련 사실을 명시적으로 공개한 적은 없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그가 두문불출할 때 자주 불거졌다. 북한의 대외 공세의 강도가 높아지던 지난 2017년 11월에도 북한이 60일 넘도록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것을 두고 외신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단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23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었다. 이후 조선중앙통신은 6월 이를 불식하려는 듯 김 위원장이 중국 접경지역인 자강도 일대를 시찰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처럼 북한 체제 특성상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아 김 위원장의 신변 문제는 늘 베일에 싸여 있다. 자연스럽게 그의 공개행보가 신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가 되는 셈이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그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태양절에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이 곳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김 위원장이 집권한 후 처음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열흘 넘게 두문불출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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