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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2020 통일코리아선교대회 개막!

기사승인 2020.01.30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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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열의 70년 역사를 끝내고 하나가 되고자 하는 열망 아래 ‘2020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개막했다. “70년 전쟁을 넘어 통일코리아로!”란 주제로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월 1일까지 이어진다. 

오프닝 메세지를 전한 김운용 장신대 교수(신학대학원 원장)는 “70년간 분단된 우리 민족도 현실적으로나 국제정세를 봐선 회복이 어려울 것 같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가능하다”며 울며 씨를 부리는 자가 되자고 밝혔다. ©유코리아뉴스

김동춘 준비위원장(서울제일교회 목사, 전 SFC 대표)이 개회선언을 하자 참가자들은 다함께 환호하며 3박 4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70년 분단 현실 속에서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을 꿈꾸는 이들의 작지만 큰 함성이었다. 

오프닝 메세지는 김운용 장신대 교수(신학대학원 원장)가 전했다. 김 교수는 시편 126장을 본문으로 절망적이고 암담한 현실 속에 사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하나님에 대해 전했다. 어렵게 쓴 논문을 도둑맞았던 故 장영희 교수부터 바벨론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 백성, 19세기 죽음을 각오하고 아프리카로 간 선교사들이 등장했다. 

김 교수는 그 중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 달라(시 126:4)는 것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라고 했다. “남방 시내는 ‘시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평소 물 한줄기 흐르지 않을 만큼 마른 상태였다”라면서, “민족의 회복이 얼마나 불가능해 보이는지,여호와의 역사를 얼마나 간절히 드러내는 고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70년간 분단된 우리 민족도 현실적으로나 국제정세를 봐선 회복이 어려울 것 같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가능하다”고 했다. “바벨론 땅에 쓰려져 있던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 빛을 비추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은혜의 빛을 비춰 주시면 가능하다”는 것. 

김 교수는 믿음의 고백과 동시에 울며 씨를 뿌리는 행위를 강조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시 126:5)’를 원어로 직역하면, ‘그의 씨주머니를 들고 울면서 나가는 자’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씨주머니를 채워주실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김 교수는 “19세기 아프리카로 간 많은 선교사들이 수년 안에 죽을 것을 알면서도 씨를 뿌리러 나간 것 역시 하나님이 채워주신 씨주머니 때문”이라며, “다른 영혼을 사랑하는 이들의 씨주머니를 주님이 채우실 것”이라고 했다. 북한 주민들을 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통일선교에 부단히 힘써온 이들을 위로하는 메세지였다. 

저녁 메세지를 맡은 한미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대표는 삶의 위기를 느꼈던 순간들을 털어놓으며, 그 속에서 깨달은 계획에 대해 고백했다. ©유코리아뉴스

저녁 메세지는 한미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대표(세계YWCA 부회장)가 ‘고난과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전환시키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한 대표는 삶의 위기를 느꼈던 순간들을 털어놓으며, 그 속에서 깨달은 계획에 대해 고백했다. 계엄령을 앞두고 끌려간 아버지, 사기를 당해 적잖은 빚을 지게 된 일, 평화운동을 하며 겪은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믿게 되었노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평화를 위한 ‘5R’을 정리했다. Repent, reconciliation(회개), restore(화해). reunification(재통합), revival(부흥)이 그것. 이 과정을 통해 세상의 힘으로 갈라졌던 한반도가 하나님의 힘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평화운동을 하면서 느낀 에큐메니컬, 여성, 국제사회와의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박예영 이사장은 이타적인 삶과 분별력을 강조하며 함께 기도하길 초청했다. ©유코리아뉴스

다음으로 박예영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이 간증과 기도회를 이어갔다. 북한에서 태어나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온지 22년 된 박 이사장은 먼저 이타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이사장은 “태어나 지금까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조금만 돌려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도 내 도움이 없으면 못 살 수 있다는 의미”라며, “하나님이 서로서로 도와 살아가는 커뮤니티로 세상을 만들었는데, 나만을 위해 살려고 해선 안된다”고 했다. “남을 돕지 않고 ‘내 코가 석 자’라고만 하는 것은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죄성에서 비롯된 결과”라고도 지적했다. 

동시에 분별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영적인 것이 현실적인 것이고, 현실적인 것이 영적인 것”이라며, “기본적인 상식을 갖고 영적으로 무장돼 뿌리를 잡으면 흔들릴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전광훈 목사를 언급하며, “크리스찬이라면 그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2020 통일코리아선교대회는 부흥한국, 평화한국, 예수전도단, AIIM, 뉴코리아, SFC, 장신대 북한선교동아리 등 7개 단체가 공동주관하고,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PN4N, 평화통일연대, 선교한국, 학원복음화협의회 등 12개 단체가 협력한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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