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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회의 화해·통일 운동 잇는 정치인 되겠습니다”

기사승인 2019.12.18  23: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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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상 더민주 서초(을) 예비후보 출마 선언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17일부터 시작됐다.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최은상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예비후보는 서초구 반포대로 인근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은상 더불어민주당 서초(을) 예비후보가 18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코리아뉴스

최 예비후보는 대심세무회계법인 대표 세무사로 30년 넘게 세무사업에 종사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시민정치운동과 민간 통일에 물심양면 앞장서왔다. 한반도 분단 해소와 평화통일을 위한 담론 형성에 힘쓰는 평통연대 재정이사,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 체류하는 재외동포들과 교류·협력하며 코리안 디아스포라 운동에 앞장 서온 뉴코리아 운영이사, 북한나무심기운동 추진 중인 OGKM 재정 감사 등을 맡았다.

최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민간과 교회가 화해·통일 운동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평화·통일 단체에 몸담으면서 ‘민이 주도하는 통일’의 중요성을 느낀 까닭으로 풀이된다. 

최 예비후보가 출마한 서초(을) 지역은 일명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소선구제 시행 이래 진보 정당의 후보는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모두가 납득하는 후보가 나와 민주당이 단결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는 곳”이라고 자신했다.

서초동은 광화문과 대비되며 검찰개혁에 대한 첨예한 의견 대립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 예비후보는 “국민의 대다수가 동의하는 검찰 개혁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공수처를 통해 치외법권 지역처럼 여겨져 온 검찰과 사법부의 문제가 정비되면,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제도적으로 해소될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또 “역사가 발전할 때마다 중요한 문제가 던져진다”며, “이 시기에는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적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노라고 밝혔다. “선거법 개정으로 새로운 정치 지형이 만들어지면 보다 합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지역 현안에 대해선 “단순히 서초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데 머무르지 않고, 경부고속도로 지중화 사업과 양재동 지식산업센터, 서초구청 재건축을 연계시켜 서초를 최고의 첨단 지식센터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신만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미 여야에서 공히 나와 있는 여러 계획”이라며, “이를 마무리해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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